[Software][OpenSource] 산업별 비교
최근 LG의 G7이란 제품이 근 한달동안 10만대를 채 팔지 못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 이전에 삼성의 갤럭시S9 역시 부진하다는 기사도 있었지요. (둘은 비교 대상도 아닙니다만)
부진에 대한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큰 변화가 없는 하드웨어 - 그냥 업그레이드 된 AP와 확장 or 노치형태의 디스플레이
둘째로는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샤오미처럼 가성비가 좋다든가(요즘은 성능도 많이 따라잡았고...)
기존의 충성도를 확보한다든가(애플.. 이지만 얘네들은 소프트웨어 주도의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드웨어 혁신.. 으로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지만 OPPO나 VIVO같은... ?
간단하게 소프트웨어의 주도를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한다면,
핑계이자 구실일 수도 있겠지만 - 페이스ID를 통해서 전면을 화면으로 쓰는 특정 제품 /
3D터치를 활용해서 여러 기능을 분간할 수 있는 특정 제품 시리즈...?
물론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_- 윈도우 노트북만 가지고 있구요... (아이패드는 있습니다 ㅋ)
그렇다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를 찾아보면 알 수 있지 싶어서,
오픈소스에 관련한 여러 회사들의 모습을 가져와 봤습니다.
기껏해야 스크린샷과 제 짧은 식견일 뿐이지만, 하나만 봐도 열..은 아니더라도 두 세개 포인트는 있더라구요.
ㄱ. 우선 하드웨어 기반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회사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세상에 완전히 하드웨어만 / 소프트웨어만 판매하는 회사가 몇 개나 있겠냐만,,
앞으로 스크린 샷들을 나열하겠지만 -
하드웨어 회사는 제품별로 / 소프트웨어 회사는 프로젝트 별로 혹은 기타 기준으로 오픈소스를 제공합니다.
출처 : 각 회사 오픈소스 홈페이지. 주소까지 스크린샷을 떴습니다.
딱 보이시죠? 제품별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끝.
나쁘게 말하자면, 굳이 몇몇 사람들이 원하니 소프트웨어는 제공하지만 그 이상은 알아서 해라 끝.
이라고 보이고 / 들립니다. 굳이 네 개의 회사를 다 가져온 이유는 좀 보편성을 확보하려고 해서 그런거구요
S회사의 경우에는 가전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으며,
L회사의 경우에는 항목만 있고 N/A 인 구간도 꽤 있었으며,
G회사는 뭐하자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음은 소프트웨어 기반 혹은 그 시작이 소프트웨어 였던 회사들입니다.
역시나 출처는 각 회사 오픈소스 홈페이지구요, 주소가 스크린샷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글은 포함되어 있지 않네요 ^^;; 구글에서는 프로젝트로 갔을 때의 모습입니다. )
딱 보면 인터페이스가 많이 달라보이죠?
이렇게까지 차이가 있어야 하나.. 싶을 정도인데 -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훨-씬 넘어서
오픈소스에 대한 생각, 생태계 및 플랫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담겨있는 모습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 문구를 하나 퍼왔는데요, (Google 오픈소스 Docs 쪽)
Open source is about more than just code. It's also about the planning that happens before the code is written, the process of how that code is used by others, and fostering a welcoming environment where a community can grow.
In the spirit of openness, we are publishing our internal documentation for how we do open source at Google. We invite you to take a look behind the scenes at how we use, release, and support open source projects and communities.
오픈 소스의 정신? 영혼까지 언급?하고 있죠.
이전 포스팅에서 보면, 페이스북은 여러 기타 업무 툴까지 직접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는 점도,
보면 볼수록 충격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유일하게 스크린샷을 두 번 떴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해서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이라고 해야할까요 -
물론 GDPR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은 삽질의 연속이었지만 -
어설픈 개발자 입장에서도 그들의 노력에 참 감탄을 많이하고,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엘모그룹을 다니는 친구에게 - 엘모전자가 다시 태어나려면 소프트웨어를 다 공개해버려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공개는 대충 하는데, 이게 공개를 하는 건지, 엎드려 절받기인지 모르겠는데...
사고방식이 고쳐지지 않으면 - 제일 앞의 두 회사 스마트폰은 그렇게 잘 팔릴 것 같지 않네요.
그나마 어떤 회사는 제조에 대한 노하우라도 있지...
특히 엘모전자 윗분들............본인들이 다같이 죽자고 자폭하고 있다는거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