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라운드 Venture round
XXX이라는 스타트업이 Series-B 투자로 @@, ##, && 등으로부터 $$를 투자받았다.
라는 기사는 이제 너무나도 흔한 기사입니다.
여전히 스타트업붐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이미 세상에 현존하는 수백개가 넘는 유니콘 기업들이 대부분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입니다.
무상 Equity든, 유상이든, 엔젤이든 여러 군데에 투자 및 자금 유치를 위해서 만나다보면
제목의 벤처 라운드는 참 제각각이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저도 살짝 헷갈리는 부분도 있어서 정리를 해봅니다.
(명확하게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경제 규모 / 산업 분야에 따라서 그 범위가 너무 다르므로 감만 잡으시길..)
스타트업을 한다고 합시다.
보통은 자본금이 있겠지만, 특히 사업자신고를 하게 되면 필요하겠지만,
요즘은 예비사업자들도 같이 어울리기 때문에 자본금 없이도 펀딩에 뛰어듭니다.
자본금 혹은 사업 초기 자본을 Pre-seed 자금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보통은 천만원에서 5천만원 이하죠.
이후 뿌리를 내리기 위한 Seed 펀딩을 받습니다. 지분을 가져가기도 하지만,
여기에서는 보통 엔젤라운드라고 해서 미래를 보고 무상으로 투자를 받기도 합니다.
혹은 공공사업 관련된 협약이나 인큐베이터 / 엑셀러레이터들의 관리를 받는 조건으로 합류를 합니다.
보통은 총 1억원 내외입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MVP단계나 베타에서부터 실제 시장 출시 제품으로
매출액이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받습니다.
시리즈A, A라운드입니다.
몇몇 유명한 엑셀러레이터나 벤쳐캐피탈의 법칙?마냥,
10~20억 내외의 가치를 인정받고, 10~15% 내외의 지분을 떼어줍니다.
적게는 1억($10M)에서 많게는 5억 정도를 받습니다.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확장을 하는 단계인 시리즈B 단계입니다.
이 때 대규모로 투자를 받으면서 시장을 늘려나가거나 플랫폼을 확장하며 채용 규모도 커집니다.
때문에 아무런 표시 없이 벤처라운드라고 하면 보통 시리즈B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연쇄창업이 유행인 요즘, 창업자나 공동창업자들이 본인의 지분을 털고 본격적으로 Exit합니다.
이 때부터는 금액의 범위가 너무 커집니다. 여기에서 $10M을 유치하는 스타트업도 있지만,
$100M 단위(수십억)로 유치하는 스타트업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지분은 10% 내외로 매각하지만,
Exit의 경우 절반 내외 혹은 절반 이상을 매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이후로는 단계는 무의미해집니다.
Series-B 단계의 투자만 계속 집행하는 스타트업도 있고,
B/C/D/E/F/G 등 단계를 계속 진행시키는 곳도 있습니다.
간혹 AA단계나 BB단계라고도 하는 곳도 있지만,
이후로는 다 투자의 단계를 굳이 나눠놓은 것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이후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
다들 투자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