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Economy by Smart-Speaker
스마트 스피커 시대가 왔습니다.
응? 난 집에 스마트 스피커가 없는데? 라고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 시리가 내장되어 있고,
삼성폰을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 빅스비가 내장되어 있지요.
이외의 폰을 쓰시는 분들이라도
아이패드가 있으시거나,
구글 홈, 혹은 알렉사가 탑재된 무언가를 지니고 있을 확률이 높죠.
스마트 스피커로 나온 제품이 아니더라도 스마트 스피커 기능을 하니까요.
3~4인 가족 기준으로,
가족 전체가 지닌 스마트 기기 중에서 스마트 스피커 기능을 하는 제품이 1개일 확률이,
아예 스마트 스피커가 없을 확률보다 더 낮다고... 추측해 봅니다.
아이폰은 아무리 삽질을 하더라도 1년에 1억대씩 팔리고,
그보다 삼성의 갤럭시는 판매량 만큼은 더 많고,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의 프로모션으로 인해 끼워넣기로 그 동안 팔려왔던
스마트 스피커만 해도 수십만대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중이 떠중이마냥 해당 제품 좀 출시하겠다고
경쟁사 분석까지 해버리니,,, 장난이 아니죠.
하지만 이 트렌드에는 주목해야 할 방향이 있습니다.
그 전에 잠시 덕덕고의 검색 결과를 보시죠.
출처 : 덕덕고 검색 결과
아직은, 아마존 알렉사의 후예들 답게 디스플레이가 있는 제품이 드뭅니다.
하지만 꽤나 오래 전에 소개시켜드린(2017.7) 알렉사 SHOW 처럼,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이 늘고 있죠.
구글 홈 허브가 그 스타트를 끊었다면
(시기 상은 먼저 앞설 수 있지만) 중국 제조사들이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앞으로도 더 심화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대보자면,
1. 아마존이 계속 시장을 리드할 예정입니다.
알렉사만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 없고,
아마존이 내놓지 않아도 협력사에서 알아서 출시하며,
가장 보편적입니다. 제품군도 제일 다양하죠.
때문에 아마존이 알렉사를 상업적으로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면
그것은 대부분 시각적인 것일 확률이 높고(인터넷 상거래 회사잖아요)
두 번 말해서, 굳이 아마존이 제품을 찍어내지 않더라도
디스플레이 달린 알렉사를 활용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2. 시장의 두 번째 메인 주자인 구글이 홈 허브를 통해서 그 용도를 확인시켜 줬습니다.
10만원 내외의 가격이라 그렇게 많이 쓰시지는 않겠습니다만,
(거의 떨이 처리하던 미니랑은 가격 저항선이 많이 다릅니다.)
쓰시는 분들은 디지털 액자이자 구글의 IoT 생태계에 많이 포섭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본이며,
사진으로 인한 얼굴 인식과
말뭉치가 부족한 여러 테스트 언어들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3. 단순한 스피커, 나아가 똑똑한 스피커라 하더라도 사람은 더 나은 액션을 원합니다.
먼저 부르기 전까지는 그냥 스마트 스피커는 장식품입니다.
마치 식물이 담긴 화분처럼요.
식물은 광합성도 하고 자라기라도 하지,, 이건 전기만 먹습니다.
날씨라도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런 쓸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먼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고,
그 결과값을 다시 인간 지각의 대부분인 시각으로 돌려줄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합니다.
서문을 쓰면서,
조만간 스마트 스피커가 하나의 영상플랫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요즘 유튜브 모르는 사람 없듯이,
1인 1스마트폰이면, 나아가 1인 1태블릿이 되면,
가만히 있으면서 음성 인식으로 해먹을 것들이 아주 많죠.
그래서, 개발자 사이트들도 좀 봤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생태계 지배자구요
구글은, 가장 개발자 친화적이죠.
네이버는, 그래도 흉내라도 냈네요.
카카오는... 뭐하자는 건지.
예전 포스팅에서 네이버/카카오 및 이통사들의 제품을 거의 지나가다 시피 했습니다.
지금은, 더욱 심각합니다.
아이덴티티도 모르고, 현재가 없으니 미래는 더더욱 모르죠.
마치 한국형 영상 플랫폼을 찍어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10만, 50만 이게 뭐가 중요한가요
돈 내고 쓰는 사람이 더 이상한 플랫폼,
그 가치가 0원에 가까운데 정가는 9.9만원, 19.9만원을 넘어가는 미친 제품.
그리고 그걸 통해서 사용해야 하는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