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디지털 트윈.
그냥 언어를 직역해도 뜻은 잘 통하는 편입니다. 가상 복제(품).
그리고 이걸 어디에 쓰는 지도, 상상하시는 그대로 입니다.
다만 그 변주의 폭이 어느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시뮬레이션의 개념을 한 단계 상승시켜주는 기술입니다.
예전에도 공학적인 기술을 현실에 접목시키기 위해서 돌렸던 여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제가 봤었던 프로그램으로는 교통공학에서 주변 환경 여건 / 차량 / 사람 수
이런 변수들에 따라서 설계했던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트윈은 가상의 단계를 넘어서서,
현재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합니다.
물리적인 무언가가 없으면 현실와의 간격이 있던 것을 넘어선 단계입니다.
실제 물리적인 제품으로 돌린 결과와,
디지털 트윈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가 같은 수준에 이르렀을 때, 디지털 트윈이라 합니다.
[많이 인용되는 디지털 트윈 이미지. 딜로이트 유니버시티 프레스 참조.]
아무래도 산업적으로 큰 사용이 있기 때문에 해당 용어가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인데요
이해가 쉽도록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헬스케어 분야의 제네릭, 즉 복제약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성능과 효용이 비슷하고, 원래 약의 비싼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제네릭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화학적인 트윈이겠지만, 여기는 디지털로서 현실세계를 복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기존의 2차원적이고 전체 프로세스 중 일부분 만을 시뮬레이션 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에는 제품의 기획과 설계 그리고 제조 나아가 테스트와 QA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을 넘어 생산 라인과 제조 공정 전반에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보통 공장 자체를 3D로 구현하여 유지보수 및 작업 환경 개선에 활용됩니다.
또한 4차산업혁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및 IoT 연결 부분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과 기업의 레벨에서 벗어나 도시와 같은 지역 및 국가의 여러 정책에도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짐작할 만한 기술이지만,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트윈, 특히 일란성 쌍둥이처럼 똑같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유한한 자원을 병목현상 없이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해당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갈 지 궁금해 지는 요즘입니다.
아무래도 기술의 시각화 및 리얼타임 구현에 따라서 같이 발전한다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