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of Startups

칭쥐 Qingju

한글순화운동 2020. 4. 23. 00:35

오랜만에 스타트업 이야기를 해봅니다. 정신이 없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빙하기이던 스타트업 투자업계에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칭쥐青橘가 10억달러 정도의 펀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기업 자체가 집으로 치자면 백금수저 정도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짐작이 가실 겁니다.

출처는 디디글로벌이라는, 디디추싱, 즉 중국 최대 공유자동차의 페이지입니다.

디디추싱이 추진하고, 그리고 투자하고, 레전드 펀드와 손정의가 투자한,

시작부터 유니콘의 반열에 올라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느 측면부터 다뤄야 할까요.

우선 이전 사례가 있습니다. 앤트 파이낸셜. 알리바바그룹의 스타트업..이죠?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가치를 자랑했었던…

여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0억달러,,


다음은 사명인 칭쥐입니다. 해석을 하자면 푸른 귤인데,

위의 캡쳐한 사진의 자전거 색상과 앱의 색상도 저런 푸른 색입니다.

그리고 귤은, 보통 인도와 중국이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죠. 만다린의 어원처럼요.


마지막으로 사업성.

공유자전거는, 중국내에서도 엄청 경쟁이 치열했던 분야였습니다.

합종연횡과 여러 스타트업 업계의 흥망성쇠가 반복되었고,

중국 어딘가 세상 빛을 못 본 자전거가 정말 많다고도 하죠.


이렇게 시장이 ‘정리’된 이후에,

친환경 드라이브와 함께 기존 공유자전거 스타트업을 인수하여 새롭게 한 것이 칭쥐입니다.


이런 공유경제의 중요 목표 중 하나는 바로 물류인데,

이미 자동차는 먹었고, 이후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곳,

오토바이는 아니고, 킥보드도 아니죠.

마치 그랩과, 배민 라이더가 합쳐진 느낌입니다. 전개 양상은 많이 다르겠지만요.



투자경기도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제가 함께하고 있는 스타트업도 3월, 미국 코네티컷에서 벤쳐라운드를 밟으려 하였으나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2년을 준비했는데,,,

다른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모두가 힘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