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of Information Tech

2021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

한글순화운동 2021. 5. 23. 00:05

세계의 정보기술을 이끄는 공룡, 구글이 2021년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기술 소개는 더 전문적인 분들, 때론 원문을 보고 곱씹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

저는 곁다리를 몇 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는 다들 아시죠? 개발자들에게 새롭거나 버전업된 기술들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해서 의견교류를 하는 장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여기에 I/O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보통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쪽에서는 인풋/아웃풋을 가리키지만,

위키에 따르면 Innovation in the Open의 약자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애플의 그것도 그러하듯이, 구글에서도 여러 기술들을 베타, 나아가 오픈의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죠.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방식의 소개를 도입했는데요, 바로 RPG같은 게임 형식을

차용하는 겁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컨퍼런스가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지루한 일대일, 소수와의 대화 혹은 지정된 대상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지쳤기 때문일 껍니다.

구글에서는 이걸 가상의 모험이라는 식으로 설명을 했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스크린샷을 올려놓겠습니다.

 

구글 개발자 페이지에서 가져옴.

 

하나의 게임 지형같죠? 각자의 구역이 있어서, 그 곳에 가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로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 중간엔 텐서플로, 그 밑에는 플러터가 있고 오른쪽에는 크롬이 보이네요.

실제 들어가게 되면 보이는 화면은

 

마찬가지로 구글 이벤트 페이지, 주소는 스크린샷에 나오죠?

이와 같습니다. 어느 상황에서 스크린샷을 퍼왔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들어가자마자 였거나 서버 쪽, 백엔드 부분에서 스크린샷을 떴을 겁니다.

캐릭터도 설정하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클릭을 해서 캐릭터를 움직이는 방식이었습니다.

 

 

기존의 개발자 컨퍼런스. 

개발자가 아니라면 뭘 하는 지도 모르는 분위기였고,

일과시간이라면 띄어놓지도 못한 채로 그냥 마냥 듣기만 하다보니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막상 시간이 나서 들어가보면... 언어의 장벽이 있거나, 재미가 없거나, 원하는 내용이 아니거나...

뭐 이러기가 일쑤였죠. 개발과 비개발이 기술로 같이 묶이고,

결국 서로가 다른 쪽을 포용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접근은 정말 새로웠다고 생각합니다.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결국 가장 오래가는 거겠죠.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