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of Biz

한국의 AI Speaker

한글순화운동 2017. 10. 31. 17:30

인공지능 스피커 이야기가 Tech에서 Design을 지나 Biz로 왔습니다.

그만큼 대중화 / 보편화도 많이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제목을 저렇게 뽑은 것은,

나름 한국의 IT, 특히 소프트웨어를 대표한다는 두 기업(S사는 글쎄요)에서 AI 스피커를 어떻게 보고 있나,

차이가 보이는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1. 카카오 미니

출처 : 카카오

 

사진에 보이는 문구와 이미지를 보고 드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제가 봤을 때에는, 라이언이라는 캐릭터와, 심플한 이미지의 스피커가 끝입니다.

하지만 저 제품을 '정의'하자면, 엄연히 인공지능 스피커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을 유추할 수 있는게 어디있죠?

 

한 마디 더.

저번에 사전 예약을 해서 약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서버가 터졌습니다.

장난하나요? 지금 카카오뱅크를 보고서 수요 예측을 실패한 것일까요, 일부러 터지게 놔둔 것일까요.

혹은 일부러 + 일부러 마케팅 용도로 사용했을까요.

 

IT업체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런칭 (베타라지만)하는데 접속하자마자 터진 것은,

마케팅 감이 아니라 처참한 실패입니다. PR부서에서 양해의 메세지를 보내야 할 때인데, 전혀..

 

2. 선수를 친 웨이브

 

출처 : 웨이브

 

반면, WAVE는 차분하게 인공지능 스피커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알렉사를 따라잡을 만한 경쟁자는 전세계에 이미 드물죠.

이 제품 말고도 라인 캐릭터를 사용한 스피커도 있는데,

크기나 가격 때문인지 스피커 성능이 훨씬(상대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네이버 앱은 무거워서 잘 쓰지 않는 제가 이렇게 편파적으로 작성했다는 것은,

카카오가 한 일이 재앙이라는 뜻입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지만, 아이디가 네이버 메일 주소인 것은 이전 다음의 잘못이라고 치더라도요.

 

카카오에서는 AI 스피커를 단순한 장식용품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들여다 보고 테스트해봐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