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의도하지 않은) 때만 발휘되는 유연성, 핑거봇 사용기
주차장으로의 가림바 개폐를 ‘멀티’로 하기 위한 복제 혹은 문제 해결 의뢰를 받았습니다.
이전에 (초)간단 복제는 실패했다고 해서 같은 방향으로의 추가적인 모험 대신
새로운(?!) 모험을 하기로 결정 = 물리 버튼을 활용해보자가 제 뇌리를 스쳤습니다.
여기에, 개인정보 무단 탈취 등을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권한을 사용하길 바랬고,
동시에 추가적인 지불, 예를 들어 직비나 지웨이브 신호 컨버팅은
허브가 필요하고, 이것도 몇 만원이고, 상시 전원이 필요하여.. 지양하려고 했습니다.
검색하다보니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게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상시전원 없이 블루투스이면서 동시에 여러 대로 무한 복제가 가능하다는 걸 확인하였고
하드웨어식의 일리커피 머신도 잘 작동하는 걸 보고 - 심지어 작동되는 영상도 안 보고 그냥 주문했네요 ^^
써드파티 당일배송이긴 하지만 잘 왔고, 꺼내는 순간, 작고, 뭔가 확실히 조정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작방법을 간단하게 익힌 후, 내가 상황을 잘 조정한다는 조건 아래에서는 잘 작동함을 확인했죠.
그래서 바로 보조 세트?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위에서 밝혔듯, 모터 구동 영상조차 안보고 구매하다보니, 이게 온/오프가 나름 나뉘어져 있는 건 좋은데
온에서의 스위치 멈춤이 참 에러라는 생각 + 실제로도 - 그냥 애매한 상태에서 멈춰있게 된다는 걸 알아차립니다.
나중에 알게 되어서, 심지어 적용도 했지만, 이건 강제적인 힘(벽 등으로 막..)이 있어야
아하 작동을 완료해도 되겠구나 혹은 malfunc임을 알고 원상복구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또한 사무실 내에서,
온을 누르시고 오프를 꼭 눌러주셔야 합니다 - 라는 가이드라인은 분명 복잡하고, 순서와 뎁스와 친숙하지 않은 분들이 있어서
위에 나온 제한 상황을 오히려 적용하여, ㄷ자의 프레임을 짜고 픽스를 시켜넣었습니다.
테이프로 추가 고정을 한 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범용성이 쉽지가 않아요
결과로는 3일동안 약 1시간씩 걸렸는데요,
처음에는 정회전/역회전으로 작동을 하려 했으나 영속성이 떨어지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대략 100도 내외의 운동 반경만을 세팅하여 고정을 시켰고, 잘 되다 / 안 되다를 반복하여 정확한 설치는 다음 날로 미뤘습니다
다음 날, 기계 세팅보다 신호를 주고받는 설치가 더 중요함을 깨닫고 재 설치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고 오프했으나
바로 그 다음 날, 가이드라인을 알려주다가 위치 변경으로 또다시 오작동(혹은 블락킹)을 확인하였습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오히려 처음에는 생각도 못한 위치/구조물에 설치를 하게 되었고, 플랜비 정도로 작동을 권하며 해당 프로젝트 종결하기로 합니다.
딱히 자랑거리는 아니라서 키워드나 태그를 많이 넣지는 않겠지만 이런 것들이 하나의 사물인터넷이겠죠
다만 블루투스로만 되기에, 근처에서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오히려 좋아했구요.
동시에 핑거봇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았는데, 잘 쓰시는 분들은 시나리오까지 걸어서 잘 쓰는 걸로 보였네요.
프레임 제작에, 설치도 특수 위치에 하다보니 또 갑자기 치솟을 때는 한 없이 치솟는 유연성을 확인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너비 5mm ~ 1cm 정도 되는 프레임, 양면 테이프 등이 더 있었으면 활용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동시에 유튜브 영상으로 잘 쓰는, 대신 너무 고퀄 말고 흔한 경우 사용기를 제작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신 - 멀티 사용을 위해서는 장소를 꼭 설정하시고 이메일/계정을 통해 초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