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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of Design

개발자 전성시대


개발자들의 언어와 관련하여

가히 개발자 전성시대라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부흥과 그 분위기,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런 트렌드를 만들었겠죠.

그래서 학창시절부터 코딩을 하는 사람들과,
직장인이 되기 위한 여러 학원들이 거의 범람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업계 혹은 산업을 리드하는 곳에서도 초창기에 움직였습니다.
제 생각엔, 다른 곳처럼 ‘길러서’ 활용하겠다 라는 관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작하는 입장에서의 개발자 입문자와,
개발을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었고
이를 타겟팅한, 즉 목표로 하는 여러 블로그와 컨텐츠들 - 주로 유튜브 - 가
학원 마냥 범람하기 시작했죠.

이러한 환경을 마주치고 있는 회색분자로서의 개발자는 혼란하더군요.
대한민국, 아니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의 문화권과 숫자가 적어서가 아니라
너무 가볍거나 때론 애매하게 틀린 풀이와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죠.
그래서 여전히 프로그래밍하다가 막히면 스택오버플로를 가게 됩니다.


개발자 용어라고 치면 많은 단어들이 나옵니다.
딱히 이건 틀렸다! 라고 하기보다는 파편화된, 지역 언어가 많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히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단어도 쓰는구나, 이런 축약어 혹은 합성어를 쓰는구나 정도로요.

단어를 예를 들자면, 러닝커브, 보일러 플레이트 그리고 비동기 정도라 하겠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사전적 의미를 제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너무 난무하는 입장에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서, 막내부터 팀장까지 해본 입장에서죠.
러닝커브는, 배우는 난이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고,
보일러 플레이트는 앞으로도 사용할만한 코드 블럭, 재활용 혹은 상속할 코드 정도랄까요.
비동기는, 동기 비동기 이런식으로 만든 용어인 것 같은데 -
영어식으로 차라리 a + sync 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크가 안맞는 것.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이죠.


굳이 이런 뻘글을 쓰는 이유라면,
근래에 오픈카톡방에서 활동해봐서 그렇습니다.
재야의 고수들은 이런데서 암암리에? 활동할 뿐,
때론 잘 정리된 블로그나 책도 내긴 하지만 한글 위키는 부실하기 짝이없고,
시중의 학원들과 강의라고 올라와있는 것들의 태반은,,, 처참합니다.

아직은 여전히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특히 큰 기업입장에서,
소프트웨어와 개발자들에 대한 개념이 잘못잡혀있다는 것이겠죠.
이는 기업 안에서의 작은 생태계가 되고, 나아가 사회의 분위기가 됩니다.
생태계. 비용도 아니고, 플랫폼도 아니고, 생태계입니다.
꾸준히, 신경써서 가꿔나가야할 생태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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