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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of Design

M3, Material Design3

구글의 디자인, Material Design 3가 나온지 반 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대 (플랫폼) 진영인 애플이 보수적이면서도 통일성있는 가이드라인을 오랫동안 가다듬어 왔는데요,

 

구글도 안드로이드와 크롬 진영의 메이커로서 체계적으로 하는 느낌입니다.

 

먼저 스크린샷 부터 보시죠.

 

역시나 웹페이지-머터리얼 디자인 스크린샷

이번 M3를 보고 건드려 보면서 느낀 점은 세 가지 입니다.

 

첫째로는 색감과 타이포그래피에 힘을 많이 주었다는 것인데요, 이전에는 명암이나 질감 등으로 심플함에 강조를 뒀다면 지금은 색상에 파스텔톤이나 따뜻한 색감 등의 변주가 많이 보입니다. 위 스크린샷이 M3 소개 페이지가 아님에도,

이 방향성이 보여서 제가 여기를 캡쳐했습니다. 더불어 폰트 역시도 디자인의 한 범주로 담아내려고 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구요.

 

둘째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하드웨어가 닮아가듯, 소프트웨어 디자인도 닮아간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사실 소비자의 취향이라는 것이 A제품을 쓸 때는 딱딱하고, B제품을 쓸 때에는 부드럽다.. 는 식의 양분은 쉽지 않겠죠.

그렇다면 올해의 컬러도 두 가지 이상이 뽑혀야 하고, 시대를 풍미하는 디자인 역시도 하나만 꼽기엔 부족하겠죠.

여전히 크로스 플랫폼 개발을 하다보면 애플은 중앙정렬을 좋아하고, 안드로이드는 버거 형식의 위젯을 좋아하는,

그런 특징은 남아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M3는 모든 플랫폼을 염두에 둔 듯 합니다.

지금도 Implementation 탭에 가면 안드로이드, 플러터 그리고 웹 탭이 있는데

여전히 사용자가 부족한 플러터가 미비되어 있음에도,,, 저 세 개를 조합하면 거의 모든 플랫폼이 커버된다는 점이죠.

더불어 부트스트랩도 연결해 놨고, 다른 라이브러리와의 호환성도 염두에 둔 것 같으니,

맥이 아니라면, 심지어 맥 사용자라 하더라도 머터리얼은 하나의 디자인 표준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영향력이 너무나도 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