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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of Design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

딱히 저격을 하고 싶지 않으나 요즘 광고를 너무 하길래 또다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그게 특정 개인들이나 사회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

조금은 과장되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지식 깊이가 그렇게까지 깊지 않아서요

전자기기 산업군에 있는 업체입니다. 

 

그들의 제품은 기본기에 충실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거품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전자기기에서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평균치가 뛰어나다는 건데

시장의 터줏대감격인 오래된 혹은 큰 기업들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거품을 잡다가 전체가 짓눌려버린 느낌이랄까요.

(산업군/제품군은 서서히, 은유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몇 년 전에, 친구의 지인이 창업했다고 들었는데, 그 때 친구와 설전을 좀 벌여가면서도 부정적으로 말한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낮아도, 거품을 제거했어도, 제품이 쓸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게 천 원이든, 만 원이든, 십만원이든 산업폐기물에 불과하다고까지 했었죠.

그리고 그 업체는 꾸준히 사업을 영위해 나갔습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왜 본인의 제품이 퍼포먼스가 잘 안나오는지 모르는 채로요.

 

기술 발전에 힘입어서, 요즘은 그나마 굴러가는걸 판매하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프로 라인업을 내놨길래 봤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예전에 AMD 네이밍 가지고 글을 썼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상술로 '악용'하는 경우를 여기서 또 보게 되네요.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기기의 모든 기능을 다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그렇냐.

저도 그렇고 대부분 100%는 안씁니다/ 못씁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성능이 후진 걸 쓰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거품을 잡았다는 중소/중견 제품이,

왜 기존 제품보다 비싼데 성능은 뒤떨어지는지 모순이네요. 

 

기본기라는 그런데서 쓰는 말이 아닙니다.

허울만 멀쩡하다고 기본기를 갖춘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