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박스를 많이 쓰게되면서 자연스럽게 api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애플도 뛰어든 OAuth부터,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언어 및 라이브러리들을 대거 지원해주고 있는게 인상적인데요,
오늘은 일반 소비자들의 입장에서의 클라우드, 즉 호스팅이나 기타 서비스의 파생으로서가 아닌,
(사실 제 주관입니다 ㅋㅋㅋ) 메인 3대장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시장에는 많은 거인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AWS도 있겠지만 이를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도가 메인인 경우는 드물기에
파이어베이스의 스토리지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여 제외하였습니다.
3개 서비스는 드랍박스, 원드라이브 그리고 구글드라이브입니다.

타 서비스에 비해서 가장 큰 차이점은 고유 운영체제가 없다는 것이겠죠.
때문에 가장 강력한? 맥 혹은 아이오에스 및 아이패드 플랫폼으로의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애플도 고유의 클라우드가 있긴 하죠.
둘 다 과금을 엄청 괴롭히지만, 배타적인 운영체제에서 계속 따라다니는 애플에 비하면, 메일만 번거로워지는 드롭박스는 양반같습니다.
데카콘의 반열에 올랐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이어 구글 인수 제안도 거부했다고 알려진 뱃심도 있죠.
다만, 다른 플랫폼들에 비해 유니버설한 접근성은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이전과는 달리 드랍박스가 다른 클라우드에 비해 딱히 더 편리한 건 아니거든요.
스마트폰이나 피씨에 기본 장착되지만, 이게 제조사마다 다르고, 계정을 섞을 때 용량이 오히려 줄어들 때도 있습니다!

다음은 원드라이브입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환경에만 기본설치된다는 것이, 그리고 해당 드라이브가 있는 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만
윈도우 환경에서는 호환이 정말 쉽습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서도 동기화도 빠르고, 상당히 직관적이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기업인이든 학생이든, 오피스를 사용하게되면 무려 1테라를 증정해버리는 통큰 결정에, 오피스 생태계,
작년 기준 4천만명에 이르는 잠재 그리고 현재 고객이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더불어 깃헙과 엔피엠을 인수한 오픈플랫폼의 대부로서, 최근 기술 무크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구글은, 잘나가는건 유료로(그것도 엄청 비싸게), 키워야 하는 것만 무료로 풀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무크 플랫폼에서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료라는 점도 대단하지만, 현재 진행형이라는 측면이 더 대단합니다. 구글 강의는, 벌써 액자에 들어가야할 것들도 많아요.

세 번째는 구글 드라이브입니다.
개발자 친화적이라는 것이 상당히 주관적입니다만 ㅡ 구글의 api는 사실 종류가 많아지고 새로운 것이 생긴다 싶을 뿐이지
그들이 주장하는 인터페이스는 물론 경험자체도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버그를 쏟아내더라도 엑스포가, 어지간한 구글 개발자 도구보다는 나아보입니다.
기존의 것들도 사실은 인텔리제이가 큰 역할을 한 것이지, 구글은 그 무게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광범위하고, 모바일과 데스크탑 환경을 가리지 않는 점은 좋지만, 구글의 빅브라더화에 대한 공포도 있고
여러 플랫폼 혹은 운영체제 안에서 공유하다보면, 그 어느 것보다도 오류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각 사들이 뭔가 지배력 혹은 종속력을 위해서 수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다만 그것고 적당히해야지, 분명 재야에는 ㅡ 다시말해 큰 범위의 고객과, 글로벌한 다수는 절대 멍청하지 않습니다.
선을 넘는 순간, 팽 당할 뿐이죠. 그들의 다른 포트폴리오가 튼튼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요.
사진은 각 사의 웹페이지를 스크린샷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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