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대가 개막하면서 사람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 혹은 가정용 컴퓨터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가정/회사에서는
기존에 탑재되어있는 익스플로러가 유용했죠.
보안은, 데스크탑에 따로 바이러스 탐지기를 놓거나, 혹은 그냥 윈도우 방화벽만 믿고요.
그러다가 2010년을 전후로, 웹브라우저의 다양성 시대가 열립니다.
제가 겪었던 한국에 국한된 것이며, 시기가 안맞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그 시작점이 바로 크롬이었습니다.
가볍고, 빠르고... 그리고 개발에 용이한 크롬.
한국에서는 주류가 되지 못해서 한동안 정부 사이트 등에서 호환성 문제를 일으켰던 그 크롬.
지금은, 데스크탑이건 모바일이건 가장 먼저 설치하는 웹 브라우저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2015년을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다양성의 시대가 열립니다.
파이어폭스, 삼성브라우저, 사파리, 웨일...
동시에 윈도우에게 가장 친숙했었던 익스플로러는
바이러스 유통?의 오명을 쓰고, 느리다, 뒤쳐졌다는 평을 받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정통 명가?'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를 내놓게 되죠.
저는 개발용, 검색용 혹은 계정 등을 이유로 나눠서 사용할 때 종종 쓰곤 합니다.
옛날에야 크롬이 가볍고 빠르다고 감탄했지, 요즘은 라이브러리 몇 개 달면 가장 무거울 때도 많아서
시대의 변화상을 참 다양한 방면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도중에, 엣지에서 업데이트 알람이 옵니다.
글은 지겨울 수 있으니 이미지를 먼저 보시죠.
본격적으로 엣지에서도 사용자 데이터를 모아가는 플랫폼으로서의 노력을 한달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검색 중 하나인 티켓팅과,
가장 위력적인 데이터 중 하나인 별점 및 리뷰 그리고 결제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제서야 발견한 것일 수도 있어요)
사실 탑항공, 인터파크 항공권의 시대를 지나 구글 플라이트,
그리고 지금은 터미널까지 변경할 줄 아는 입장에서
과연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얼마나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시장이 항공권 시장이기는 합니다.
제일 흔한 네이버 항공권이 최저가일 때도 있고, 제일 무난하게는 구글이나
카약, 스카이스캐너 등에서 많이 검색을 하곤 합니다.
좀 복잡하게? 찾아야 할 때에는 ITA 매트릭스가 좋은데 갑자기 이야기가 샜습니다 ^^;
제가 놀랐던 건 브라우저단에서 플랫폼화 하려는 노력인데요,,
우리는 이미 정보의 홍수에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이것이 위험한지 아닌지, 그리고 믿을만한 정보인지 아닌지 등의 판단도 중요합니다.
평점과 리뷰를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시대이고, 특정 정보들은 활용하기에 모호하기도 하죠.
이걸 브라우저단에서 엮어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필터링이 잘못된다던가,,, 정보가 새면,,, 일파만파겠죠.
마이크로소프트가 근래에 걸어온 길은, 단순 윈도우/오피스의 독점을 넘어서
망해버린 인공지능도 있고, 한 때 하드웨어 장인으로서 엄청난 프리미엄도 받다가,
이제는 깃허브 인수나 게임&플랫폼으로서의 노력이 보인달까요.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건 구글인 점도 맞지만
기술의 유지나 신뢰성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낫지 않나 싶고
그리고 우리의 가장 가까운 '기술'로서... (윈도우, VSCODE, 오피스, 깃 등.)
엣지도 다시 주류로 들어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경쟁은 대부분 좋은 것이거든요. 소비자에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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