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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of Edu

북스터디 #3. DDD & MSA

북스터디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벌써 세 번째 책을 시작합니다.

 

기존과는 달리 두 번째 시간부터 참여하게 되었고, 

이는 1번째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족함, 공허함 그리고 내가 이걸 완전히 읽은게 맞나 하는.. 생각에

2번째 책을 읽고서도 똑같은 생각을 하던 도중에 세 번째에도 참여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두 번째 책 목표는 어디간데도 없고... 

기존 스터디 멤버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도 딱히 반가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먼저 참여 중인 분에게 소개를 받아 책을 먼저 구입하게 되었고, 

전체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내용이 괜찮아 보여서 2차 스터디가 끝난 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킹King들께서 자리에 추가Add해 주셔서, 새로운 분들도 하니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하면서도 기존 멤버들 덕분에 큰 변화는 없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ㅋ

 

벌써부터 저번 마무리 포스팅 내용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2번의 북스터디와 세 번째를 시작하면서 가볍게 느낀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책을 읽는 방식, 이라고 할까요.

이번 책 역시도 기술 서적입니다.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나더군요.

예전 학교에서 배우던 MIS의 경우 어떤 교수님은 실습을 시켜보곤 했습니다.

말 그대로 의사 결정 시스템에 도움을 주는 이론같은 개념인데, 그 바탕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었죠

저만 간단하게 이해했을 수도 있으나, MIS를 듣게된 후 10년이 지난 지금 기억하는 건

경영 규모와 의사결정 크기에 따라서 MIS를 나눠서 쓴다.. DSS처럼.. 정도? (그냥 결정.도움.시스템입니다)

 

반면 위에서 언급했던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그들의 실습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하나의 포팅이자 마이그레이션 같은 프로젝트였는데,

이미 산업계에서 달라져버린 MIS인데 DSS를 지금까지 기억해봤자 무엇이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제가 했던 읽기는, 아주 정석적인, 정독과 같은 방법이었습니다. 천천히,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려고 하고

때론(아주 가끔) 예제 코드도 써보고, 만들어보기도 하고... 

근데 첫 책이 좀 제 분수를 넘었는지 기존의 책 읽기 방식대로는 이해하기가 힘들었으며,

다음으로 제가 선택한 방식은 여러 번의 속독이었습니다. 

마치 예전 영어 직독직해를 할 때에 모르는 단어는 건너뛰고 읽는 방식이지요. 

모르는 부분은 체크해 놓고, 다시 볼 때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인데, 

이 역시 첫 책과는 딱히 맞지 않았던 것 같고, 두 번째 책은 그나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책을 읽으면서 목표이자 결심한 점, 나아가

세 번째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것들은 제가 '주워들은' 책 읽기의 방법 중 하나인 숙독이 어울린다는 정도려나요

책의 진도는 물론 예제 조차도 본인의 주력 언어가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 기술서적이기에 

본인 만의 예제를 만들어보거나 해당 예제를 접해보는 것이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가장 좋은 건 망가진 본인 프로젝트를 배운 내용대로 바꿔보는 것이겠죠

물론, 어지간한 환경 조성과 의지가 없으면 힘든 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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