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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포텐셜 리뷰

나름 부드럽게 읽혀진 책을 리뷰하려는데, 막상 정리를 하려니 뫼비우스의 띠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히든 포텐셜이라는 제목으로 접근하려 해도, 이 '역전앞'같은 일종의 중복 서술을 형상화하기가 힘들고

핵심 단어라는 품성 기량의 대비점을 찍어보자니,

천부적인 재능, 선천적 기프티드에 대응해서 글을 써나가기에는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해온 일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더욱이 깜냥이라는 단어로 포장해보려 했으나 부분은 맞고 부분은 틀리는 개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도 했다.

 

결국은 성공했냐 못했냐를 결정지을 수 있는 포인트를 가려낸다는 것인데,

이것이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 지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종합해보자면 합격증, 자격증 그리고 메달이나 훈장같은 것이라 애매했다.

그나마 숫자가 객관적이라며 소득으로만 줄을 세우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결국 자신이 포함된 사회에서 인정을 받냐 못받냐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또 행복추구.. 라는 걸 생각해본다면 전제를 날려버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Are you happy NOW?)

 

또한 글의 내용과 옛들을 하나의 지표로 가시화해보려고 했는데,

이 역시 시대라는 특성과, 환경이라는 특성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그래서 핵심 단어인 품성기량의 원제, 원어 표시인 '캐릭터 스킬'을 풀이하는 식으로,

내 형용 능력 안에서 서술해 보고자 한다.

 
히든 포텐셜
타고난 재능은 기회와 환경, 동기부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일 뿐, 누구나 자신 안에 ‘숨은 잠재력’을 발휘하여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다! 심리학은 물론 경제경영, 자계계발 분야를 넘나드는 탁월한 주제 선정과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행동 지침과 선한 영향력까지… 출간하는 책마다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기브 앤 테이크》,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의 저자이자 와튼스쿨 조직심리학과 최연소 종신교수인 애덤 그랜트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히든 포텐셜》을 펴냈다. 우리는 타고난 재능에만 주목하고 집중한 나머지 뒤늦게 발견되고 길러질 수 있는 숨은 잠재력에 대해서는 쉽게 간과한다. 그리고 이러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해 과소평가되고 묻혀버린 이들에 대해 개인의 능력 부족과 노력의 실패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된 출발과 성과 중심의 잣대가 실제로는 균등하지 않은 기회와 체제에서부터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그것을 타계해 나갈 수 있는 진짜 숨은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방안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지침과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애덤 그랜트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4.01.25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도록 친근하게 표현하자면 결국 히든 포텐셜이란 '기질의 잡기술' 정도라 하겠다.

개인이 지닌 모든 경향성은 기질이다. 매사에 딱히 긍정적이지 못한 것도, 분야의 가짓 수에 능통하지만 동시에 깊이 취약한 것도, 뭔가 도덕적인 것에 매몰되는 것도, 주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자꾸 주고 싶어하는 것들 등등 모두가 말이다.

누군가는 단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어떤 사람은 장점을 극대화 하는 식으로 풀어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예시를 꼽자면 세 가지인데,

하나는 비교적 소득이 떨어지는 지역구 청년들의 체스대회
다음은 엄연히 피부색이 능력을 가로막는 시절의 흑인 장교들,
그리고 어이가 없지만 글쓴이가 하버드 대학교에 가게 된 사례.

 

공통점을 꼽아보니 장점의 극대화였다.

굳이 절대우위나 비교우위를 언급할 필요는 없고,

동시에 여러 아티클에서 말하는 주도력, 친화력, 자제력, 결의를 다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 빅4를, 역설/모순을 통해서 강조하는 방법은 없었다.

다만 쌩뚱맞게도 내가 이 책을 여러 번 되새김을 한 추출물은 다음 문장이었다.

어차피 모든 걸 가질 수도 없고, 모든 걸 가질 필요도 없었다.

 

기질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경향성일 뿐이고,

회피 스킬일지(버리는 것, 빠른 포기, 선택과 집중은 분명 엄청난 재능이다)

아니면 무대뽀로 밀고 가게 될지는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검증이 될 것이며

그것이 곧 잡스킬이랄까. 성공이라는 것이 정의하기가 복잡한 만큼 하나의 연금술이라고 본다면

~~능력은 결국 깜냥의 영역인 것이고, 잡스킬로 마이너스를 곱하든지, 0을 곱하든지, 제곱을 하든지.

때론 (등차)수열이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마지막으로 위 3개의 사례를 스스로 빅4에 붙인 분석을 내려보고자 한다.

하나는 자제력 + 결의, 다음은 주도력 + 결의 그리고 친화력 + 결의라고 생각이 되었다.

결론: 자신만의 잡스킬에 결의를 더해봅시다.